단국대, 개강 3월 16일로 연기…“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2020.02.04 15:42   수정 : 2020.02.04 15:42기사원문
단국대 죽전캠퍼스 상징탑.(뉴스1 DB)©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청정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기존보다 2주 늦은 3월 16일 신학기를 개강한다.

이와 함께 단국대 비상대책위원회는 Δ졸업식 Δ입학식 Δ신입생 프로그램 ‘DK로드맵’ Δ편입생 OT Δ전체 교원 연수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입학식이 취소됨에 따라 단국대는 신입생의 혼란과 학부모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의 Δ대학 생활안내 Δ수강신청 Δ캠퍼스적응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학생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강 시점인 3월 16일을 전후해서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 교원이 수업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시스템 점검에도 나섰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소재지 파악과 이동현황 등 전수조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조기에 입국해 부득이하게 생활관 입실 신청을 할 경우에는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적외선온도계 등을 활용해 철저하게 발열체크를 하고 대학 내 22실 규모의 격리시설 운영을 통해 피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시설은 Δ1인 1실 Δ급식 시공간 분리 운영 Δ1일 2회 발열체크 등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엄격히 관리한다.

또 방학 중 해외교류프로그램을 이용해 중국을 다녀온 재학생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입국 예정 외국인 유학생의 면밀한 추적관리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단국대는 2주 전부터 죽전, 천안 캠퍼스별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교내 다중이용 시설인 도서관, 학생식당, 생활관 등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손세정제 비치, 시설물 소독, 출입자 마스크 제공 등의 조치를 취했다.

각 건물 출입구 및 게시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행동수칙을 부착하고 교수,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에게 예방행동수칙 및 대학 대처방안을 안내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수복 총장은 “교육부의 예방대책반과 단국대의 위기대응시스템간의 소통을 확대해 의심환자나 유학생 관리 등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감염증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구성원들이 안전한 교육의 장에서 연구, 교육,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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