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족 몰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 3시간 연장
2020.02.04 16:00
수정 : 2020.02.04 16:1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경기 수원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 접수가 3시간 더 연장된다. 온라인 무순위 청약에 접수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청약 사이트가 마비된 데에 따른 조치다.
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잔여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 시간을 이날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로 연장한다.
오후 온라인 청약 접수 사이트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는 마비된 상태다. 청약 마감 시간이 다가왔으나 접속 불량 문제는 여전해 청약 시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다만 오전 청약자 등 형평성을 고려해 청약 날짜를 하루 더 연장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팔달6구역 재개발)에 지하 3층~지상 15층 33개 동 258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해 12월 본 청약에서 총 9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4519명이 청약해 평균 7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잔여 물량은 총 42가구다. 전용면적별로 Δ39㎡ 12가구 Δ43㎡ 17가구 Δ59㎡A 5가구 Δ84㎡ 8가구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일이며, 계약은 6일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미계약 물량에 대한 청약이다. 청약 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수도권 거주자) 할 수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시장에서는 미계약 물량을 줍고 줍는다는 의미로 '줍줍'으로 불린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 청약보다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인천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비롯해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 파크' 등 온라인 무순위 청약에 수만명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잔여 31가구 모집에 4만1922명이 신청해 평균 1352대 1을 기록했고, 부평 두산위브 더 파크도 잔여 4가구 모집에 4만7626명(평균 경쟁률 1만1907대 1)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