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 전셋값 상승폭 확대 반박 "통계 조사시점 차이탓"

      2020.02.04 17:21   수정 : 2020.02.04 17:26기사원문
국토교통부가 4일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 지역 주택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보도에 대해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을 인용, 지난 1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34% 상승해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폭은 0.4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커졌다고 보도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수치상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조사 시점의 차이 때문에 주·월간 조사의 결과에 일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토부는 '1월 4주 전세가격 상승세'를 언급하며 "1월 4주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감정원의 가격동향) 조사 기간상 2020년 1월 월간 조사 결과에는 미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1월 4주 전세가격 상승세는 서울 지역과 강남4구 지역 각 0.05%로 1월 3주에 비해 0.05%p, 0.1%p 하락한 수치다.


이어 "전월(2019년 12월) 월간 조사에 비해 2020년 1월 월간 조사의 조사 기간이 7일 확대된 것도 일정 부분 고려해 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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