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명품 ‘한센’을 원하지만” 한국마사회, 씨수말 교배지원
2020.02.05 10:16
수정 : 2020.02.05 10:2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목장장 양영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목장 교육장에서 전국 경주마 생산농가 169호(제주지역 146호·내륙지역 23호)를 대상으로 씨수말 교배지원 추첨을 실시한다.
이번 추첨 행사는 생산 농가들이 보유한 암말의 신랑으로 우수한 씨수말을 맞이하길 원하기 때문에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실제로 씨수말 한센(수, 미국, 10세)’은 지난해 ‘메니피’에 이어 씨수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추첨에는 한센·언캡쳐드·세클포드 등 마사회가 보유한 메이저급 씨수말 7마리에 대한 무상 교배 추첨이 이뤄진다. 이후 소정의 교배를 받고 지원하는 유상교배 추첨이 열릴 예정이다.
제주목장 측은 "모든 생산 농가가 우수한 씨수말과의 교배를 원하지만 한정된 자원의 공정한 배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추첨을 하는 점을 농가에서 이해해 달라"며 "각 농가에서 추첨한 씨수말과 보유한 씨암말이 성공적인 배합이 이뤄져 최고의 명마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