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제품 품귀…제주도민, 키친타월로 마스크 직접 제작

      2020.02.05 11:56   수정 : 2020.02.05 18:2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민간봉사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물품을 직접 제작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마스크·손소독제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센터는 5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10만개를 자체 제작해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는 키친타월을 활용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전염이 아닌 비말 전염되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비말 전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飛沫)을 통해 질병이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일회용 마스크 자체 제작 방법을 담은 리플릿도 배부키로 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사회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손 소독제 자가 제작에 필요한 원료(2만개 분량)도 확보되는대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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