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스트리트, 1800억 북미 에너지 인프라 투자

      2020.02.07 17:04   수정 : 2020.02.07 17:04기사원문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이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액화, 운송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 등 북미 에너지·인프라 자산에 1800억원을 투자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인스트리트운용은 최근 '파인스트리트US인프라2호'를 설정하고 투자에 착수했다. 보험사, 공제회, 은행 등 국내 기관 6곳이 투자자(LP)로 참여했다.

미국 아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북미 에너지 인프라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목표 순내부수익률(IRR)은 14% 이상이다.


아크라이트는 미드스트림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사모펀드(PEF)운용사로, 2001년 설립 이후 총 220억달러(약 25조498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대상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에 따라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저장시설 및 터미널, 정제 등과 관련한 에너지·인프라 자산의 지분이다.

북미 셰일가스 미드스트림은 비교적 낮은 위험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채굴 성사 여부나 유가 흐름에 따라 수익성이 갈리는 업스트림과 달리, 가동 중이거나 매장 여부가 확인된 유전에 대한 설비투자다.

한편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은 2015년 설립 이후 대체투자를 주로 진행해왔다.
순자산 기준 운용자산(AUM)은 2조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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