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글로컬 문화향유’ 메카

      2020.02.09 03:52   수정 : 2020.02.09 03:52기사원문


[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2019년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전(展)’, ‘여름프로젝트 종이 충격전’에 이어 현재 ‘미디어 시티전’(2019년 12월13일~2020년 2월16일)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매머드급 전시인 ‘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 조망전’과 ‘아트 클라우드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별별아트마켓)도 열어 양평군민 문화향유권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미술을 집중 조명하는 아트 클라우트전은 오는 2월28일부터 4월12일까지 개최한다. 국내외 현대 미술가를 관객 눈높이에 맞춘 대중적인 작품들로 구성돼 관람자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시안 워터칼라전에선 한국 수채화 역사와 아시아권 대표적인 수채화 작가를 동시에 7월17일부터 9월6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전국 수채화 작가와 양평 수채화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전시와 연계해 특별공간인 미술관 슬로프공간에서 물-생명-상상력을 주제로 한 영상미디어설치작품을 선보인다.



◇ 주민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 재창조

양평군립미술관은 어린이 창의체험 교육(전시연계교육, 맞춤형교육, 찾아가는 창의예술교육)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인문학 강좌를 지속 개최한다.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선정한 ‘동네방네 예술가’ 프로그램이 문화로 행복을 찾아가는 현장체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중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 주민을 찾아가는 창의프로그램은 수강생 가운데 인기가 높고 양평군립미술관만의 차별성과 기획성이 돋보인다.

미술관 해프닝은 지역작가 10명과 100명의 청소년이 함께 예술로 상상의 꿈을 성장시키는 미술체험 프로젝트로 참가 문의가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동네방네 예술가 사업이 종료되면 연말에 자료집을 만들고 학습했던 결과물을 미술관 특별공간에 전시된다.

작년 지역주민 사이에서 화제를 낳은 별별아트마켓은 셀러 작가를 대폭 늘려 상생하는 열린 예술마켓으로 기획하고 양평 문화관광 콘텐츠로 관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100명의 셀러와 어린이 아트놀이 체험교육,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선보이는 축제로 진행된다.


◇ 지역작가 요람-글로컬 미술관 도약

올해 양평군립미술관은 신규사업인 ‘컨테이너 박스(Container box)전’ 공모를 통해 지역 청장년-생활미술 작가를 전시에 유치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의 실력과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작가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컨테이너 박스전은 개인전만 가능하고 소량의 작품전 위주로 진행되며 별도 기반시설을 갖춘 후에 진행되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양평지역에서 현대미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세계화에 대처하는 글로컬 미술관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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