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 7명 명예졸업식 내달 진행

      2020.02.09 17:36   수정 : 2020.02.09 17:36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강철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오는 20일과 27일 각각 열릴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졸업식)과 입학식을 각각 취소키로 결정했다. 새 학기 개강도 일정도 2주 연기했다.

앞서 제주대학교도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한데 이어, 개강 일정도 2주 연기했다.



제주국제대는 학위수여식이 취소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졸업생들이 학과 교수나 가족·동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본관 4층 대강당에 포토존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16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중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한 7명에 대한 명예 졸업식은 다음달 6일 총장실에서 별도로 진행한다.
대학 측은 이날 학부모들을 초청한 가운데 명예졸업증을 전달한다.


아울러 개강도 당초 다음달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다음달 12일 각 학과 별로 진행키로 했다.


대학 측은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변경된 일정을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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