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5·18사적지 29곳 일제 정비
2020.02.13 11:58
수정 : 2020.02.13 11: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5·18사적지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시 전역의 5·18사적지 29곳으로, 사적지 표지석과 주변 환경은 물론 5·18유공자가 안장된 구 묘역을 중점 점검하고 훼손된 시설물이 있을 경우 4월까지 보수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5·18사적지는 지난 1998년 1호로 지정된 전남대 정문을 비롯해 옛 전남도청 등 총 29곳이다.
또 전일빌딩(제28호)은 현재 복원 및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옛 전남도청(제5호)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군광주병원(제23호), 505보안부대 옛터(제26호),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29호)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여서 원형보존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복원사업에 필요한 설계용역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내외에서 5·18사적지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정신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사적지 관리와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