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벨류체인 연구"

      2020.02.14 14:59   수정 : 2020.02.14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벨류체인 연구를 약속했다.


최 장관은 14일 경기도 판교 본투글로벌센터에서 ICT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정부의 노력에 대해 우선적으로 언급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세제·금융지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국에 진출해 있거나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많아 피해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최 장관은 "ICT업계의 대중국 수출입의존도가 3~40%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상황 공유와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한 건의가 이뤄졌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ICT업계의 피해에 대해 실질적 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외부 악재 요인에 대응한 글로벌 벨류체인 연구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제2차 ICT 대응반 회의를 통해 ICT업계 지원방안을 구체화 하고, ICT업계의 글로벌 밸류체인 연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ICT업계의 글로벌 밸류체인 연구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및 코로나19 사태 등 일시적인 글로벌 밸류체인에 대한 충격에도 우리 ICT 산업이 튼튼하게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ICT업계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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