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정부헤드헌팅'으로 첫 지방공무원 임용

      2020.02.16 12:00   수정 : 2020.02.16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능한 인재를 정부가 직접 발굴해 적합한 직위에 추천하는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처음으로 지방공무원이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부산광역시는 16일 유선희 전(前) 포스코 인재창조원 글로벌리더십센터 전무( 사진)를 국민추천제와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부산광역시인재개발원장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유 전 전무는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첫 번째 사례다.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3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서비스 지원 범위를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 추진하던 중에 지방공무원 첫 사례가 나온 것이다.

한편 국민추천제는 지식·기술·경험 등을 보유한 인재를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하는 제도로 지난 2015년 도입됐다.

부산광역시인재개발원장은 부산광역시 소속의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교육 분야 주요 정책과 인재양성 혁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선희 인재개발원장은 약 22년 간 대규모 조직에서 계층별 교육, 글로벌 교육, 이러닝 운영, 역량평가 및 측정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HRD 전문가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교육학 석·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임직원 교육을 담당하며 계층별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유선희 원장은 “격변하는 환경과 신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시 경쟁력을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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