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미아~상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2025년 개통

      2020.02.16 12:22   수정 : 2020.02.16 12: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왕십리에서 고려대~미아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까지 이어지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관사 현대엔지니어링)로부터 사업 착수계를 14일 제출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3.4㎞ 노선이다.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1조5963억원이 투입된다.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4개 공구는 금호산업, 호반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및 대명건설이 담당한다.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주)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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