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골프, 한국 여성골퍼에 특화된 프리미엄 클럽 '씨즈' 출시
2020.02.16 16:11
수정 : 2020.02.16 16:11기사원문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출시된 씨즈 시리즈는 고반발 드라이버로 대표되는 씨즈 라인 최초의 여성 모델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브랜드 명인 씨즈(C’s)의 ‘C’는 그녀를 의미하는 일본어의 발음에서 차용된 것으로 사랑하는 여자친구, 아내들에게 특화된 여성친화적 골프클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형 씨즈는 부스트링 공법을 적용한 최초의 여성 전용 클럽으로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 여성 고객만을 위해 일본 야마하 골프 본사가 직접 개발한 모델로 개발 초기단계부터 15년 동안 한국의 여성 골퍼들 1만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수많은 데이터와 실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클럽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20년형 씨즈는 여성 친화적인 퍼포먼스를 장착한 골프클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야마하 골프의 신기술인 ‘부스트링’ 공법이 적용된 여성 최초의 클럽이라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다. 부스트링은 페이스를 둘러싼 링 형태의 리브가 헤드 변형을 억제해 균일한 수축과 팽창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볼 초속은 높이는 공법으로 비거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20년형 씨즈 드라이버는 부스트링 공법과 중심 설계를 적용해 비거리와 초속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헤드체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헤드를 크게 만들어 중심 심도(22.2)를 더 깊게 고안함으로써 여성 전용 클럽에서 구현하기 힘든 4,500g·㎠의 높은 관성모멘트를 실현시켰다. 이를 통해 공이 똑바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직진도를 높이고 미스 샷을 확실하게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페어웨이우드와 유틸리티, 벙커 전용 샌드웨지도 출시된다. 20년형 씨즈의 페어웨이우드와 유틸리티는 볼이 가볍게 잘 뜰 수 있도록 페이스의 롤을 평평하게 설계했다. 벙커 전용 샌드웨지는 일부러 페이스를 열거나 세게 치지 않고도 한 번에 쉽게 벙커를 탈출할 수 있는 페이스를 적용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