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핵심 경제부처 '업무보고'..."경제정책 비전 국민 보고"
2020.02.17 08:38
수정 : 2020.02.17 0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주요 경제 부처로부터 합동업무보고를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기회를 이어나가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무보고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업무보고 공통 슬로건에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을 주제로 오후 2시부터 청와대서 개최된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활동을 극복하고, 2020년 경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해서 경제 핵심 4개 부처의 합동 업무보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 대통령 모두발언 △혁신성장과 관련한 동영상 시청 △부처 업무보고(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순) △사례발표와 토론 △국무총리 마무리발언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부처 장관들의 업무보고까지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 관장은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이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들께 직접 드리는 업무보고 방식"이라며 "이에 맞게 TV생중계를 통해서 국민들께서도 경제정책 비전을 업무보고와 관련하여 시청을 하실 수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인 셈이다.
또 문 대통령과 경제관료, 경제와 산업 분야의 전문가, 기업인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방식인 타운홀 미팅 방식의 업무보고라는 점도 특징이다.
한 관장은 "실제 업무보고 장소의 공간도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물리적으로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타원형의 형태로 배치돼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경제 전문가들의 관련한 발표,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벤처기업, 혁신금융의 혁신성과 관련된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