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재소환
2020.02.17 13:49
수정 : 2020.02.17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속인 혐의를 받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을 재소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코오롱생명과학 김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김 상무의 구속영장을 2차례나 청구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모두 기각한 바 있다.
김 상무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개발을 총괄하는 바이오신약연구소장으로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성분이 바뀐 경위와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자체 시험 검사 등을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시민단체와 식약처 등이 코오롱그룹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