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안가서 백골 발견…국과수 감식 의뢰
2020.02.18 14:40
수정 : 2020.02.18 14:53기사원문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백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20분쯤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 황우치해안에서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백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백골은 바닷물 등에 상당히 부식된 상태에서 모래사장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뼈는 유실됐으나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처에서는 천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백골의 유전자 감식 가능 여부 등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는 백골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당초 그곳에 묻혔던 것인지, 바다에서 떠밀려 온 것인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