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아이폰 저가제품 3월 출시 가능성

      2020.02.19 11:17   수정 : 2020.02.19 11:17기사원문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내 생산 차질 가능성에도 다음달 저가 아이폰 신제품을 예정대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대만 TF국제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공개한 투자 노트에서 애플이 저가 아이폰인 SE 신제품과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달 중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늦어도 올 상반기안에는 저가 신제품이 공개될 것이며 9월과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제품들은 중국내 제조시설 인력 부족과 격리로 차질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궈는 애플 전문지들로부터 ‘최고의 애플 애널리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아이폰 중 가장 저가는 대당 699달러인 아이폰11이며 2017년형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현재 각각 449달러, 5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새로 나오는 저가 아이폰이 399달러(약 47만6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전문 사이트 맥월드는 이 아이폰이 4.7인치 디스플레이와 64기가바이트 용량, 기존의 홈버튼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음 분기에 40억~7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장기적으로는 애플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을 미루면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지만 매출이 감소할 것이며 아이폰 조립 같은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뉴욕대 조지프 파우디 교수가 전망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무역전쟁과 지적재산권 우려 등으로 중국내 생산 기지를 동남아시아 등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해왔지만 이번 코로나19로 다변화할 구실이 생겼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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