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홍성유 박사

      2020.02.19 13:00   수정 : 2020.02.19 1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청암재단은 '2020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등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선정된 홍성유 박사는 지난 2014년부터 제2대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국이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치예보모델은 컴퓨터공학으로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처리해 미래 기상 상태를 예측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다. 홍성유 박사가 이끄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사업단이 5년여 연구 끝에 독자 개발한 '육면체구 전지구현업수치예보모델'은 올 상반기부터 기상청 기상예보에 공식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상에 선정된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로, 지난 55년간 3000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전국 최고 수준의 기계가공·조립분야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봉사상을 수상한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의 경우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 외국인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인정받았다.

기술상에 이름을 올린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물이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에서 포스코청암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시 독자적 권한을 위임 받아 후보자들을 발굴하고, 후보자에 대한 현지방문 실사와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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