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강자'답게… 현대건설, 올들어 벌써 2조4000억원 수주

      2020.02.19 17:09   수정 : 2020.02.19 20:00기사원문
'글로벌 건설명가'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만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도로 및 건축 공사를 따냈다. 올해 1월에는 중동으로 영역을 넓혀 카타르 루싸이플라자 타워, 알제리 복합화력,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등 2조4000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우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2700억원 상당의 '풍골 스포츠센터' 시공사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현지 업체와 공동수주한 것으로 4만81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2만3617㎡ 규모의 스포츠센터와 야외경기장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6일에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약 5094억원(4억3430만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 N115' 공구 공사를 동시에 단독 수주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달 12일에는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KDI사가 발주한약 3000억원(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를 거머쥐었다.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사업은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 지역 일대에 총 길이 4.5㎞의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총 2건의 별개 공사로 북남 고속도로 N113 공사는 2549억원, N115 공사는 2545억원으로 총 5094억원에 달한다.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은 휴양 도시인 나트랑 지역에 지하 1층~지상30층 규모의 고급호텔 및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공사 프로젝트로 2022년 6월 준공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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