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한 선박 불법환적 감시 해상 초계기 배치
2020.02.20 08:39
수정 : 2020.02.20 08:39기사원문
20일 VOA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북한의 선박간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해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다음주 일본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해상초계기 배치가 역내 안보와 법에 기반한 질서 유지에 대한 호주의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국제 동반자 국가들과 함께 호주는 공중과 해양 순찰을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도록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해상초계기 배치는 북한이 석유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불법적인 선박간 환적을 하는 것을 감시하는 '아르고스 작전'의 일환이다. 호주 국방부는 2018년 아르고스 작전이 시작된 이후 해상초계기를 다섯 차례, 해군 호위함을 세 차례 배치했다.
다음 주에 일본 영해에 배치되는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호주 공군의 에딘버러 기지에서 출항하며,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국이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파견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