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기초 화장품 증가"
2020.02.20 10:08
수정 : 2020.02.20 10:08기사원문
기업과 뷰티 인플루언서가 협업해 선보이는 기초 화장품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페리는 자사 부설연구소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지난달 유튜브에서 언급된 브랜드·화장품에 대해 빅데이터 전수 조사를 한 결과, 기업과 뷰티 인플루언서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기초 화장품 브랜드·제품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기초 케어 전체 종합 순위에서는 뷰티 유튜버 시드니(구독자 40만명)와 기획부터 개발, 네이밍 선정까지 함께 진행한 코스알엑스(COSRX) ‘풀핏 프로플러스 시너지 토너’가 유튜브 상 가장 많은 리뷰가 이뤄지며 1위에 올랐다.
스킨/토너/로션 부문에서는 코스알엑스의 ‘풀핏 프로폴리스 시너지 토너’와 헤이네이처의 ‘어성초 스킨 2세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크림 부문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레이블 브랜드 ‘슈레피’와 글로벌 컨템포러리 스킨케어 브랜드 ‘AHC’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릴렉싱 컨디션 크림’이 1위를 기록했다.
릴렉싱 컨디션 크림은 슈레피의 뮤즈이자 스킨케어 노하우를 전하는 인플루언서 에바(구독자 72만명)가 직접 디렉팅에 참여해 론칭 당시 초도물량 전체가 품절됐던 제품이다.
마스크/팩 라인에서는 립밤 겸용 입술 전용 수면팩 아리따움의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가 1위에 올랐다. 이는 뷰티 크리에이터들도 건조한 겨울철 강력한 보습효과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2위를 차지한 슈레피의 ‘겟 리프 트윈 패드팩’은 레페리 소속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노하우를 담아 직접 제조에 참여한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