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텍, 잔금 조기납입으로 신규 경영진 신성장동력 가속화

      2020.02.20 13:58   수정 : 2020.02.20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맥스로텍의 최대주주가 김인환 대표에서 비클시스템으로 변경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맥스로텍 관계자는 "인수가격에 이견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27일 한차례 납입일을 변경한 바 있으나 양자 간 신뢰 속에 신규임원을 우선적으로 선임했고 추가 협의를 통해 양수인인 비클시스템은 지정된 잔금 일자보다 조기에 납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구성된 신규 경영진이 맥스로텍이 보유한 로봇 자동화 기술과 비클시스템이 보유한 자동차 전장 하드웨어 및 ICT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높은 시너지를 창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시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맥스로텍은 다수의 제조업체들과 턴키 방식 공장자동화 시스템 수주계약을 협상 중이며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30일 비클시스템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직접 개발한 ‘에어돔마스크’의 해외판권을 맥스로텍에 넘겼다.
양사의 축적된 판매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및 일본 등 선진시장과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생산된 에어돔마스크 제품은 이미 완판됐고 국내는 물론 중국 및 베트남 등 해외 다수의 국가에서 수출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중국 병원과 글로벌 자동차, 대형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인해 공장가동까지 중지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공장 자동화 설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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