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일상으로 숲 방문...등산·자연휴양림 선호
2020.02.21 10:08
수정 : 2020.02.21 10:08기사원문
산림청은 21일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9 국민 산림 휴양·복지 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 1만18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1대 1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활동 유형을 일상형(당일 4시간 이내), 당일형(당일 4시간 이상), 숙박형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일상적(4시간 이내)으로 산림(숲)을 방문하고, 10명 중 6명은 당일(4시간 이상) 또는 숙박형 활동으로 산림(숲)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적(4시간 이내) 활동으로 등산·산책을 가장 선호하고, 당일형(4시간 이상)·숙박형으로는 등산과 자연풍경 감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가을에는 ‘등산’과 ‘자연풍경 감상’, 여름에는 ‘캠핑’과 ‘자연풍경 감상’, 겨울에는 ‘스키’와 ‘자연풍경 감상’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4.7회 활동에 참여했고, 1인당 평균 4만3000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동반 인원은 4.5인 이상으로 4인 가족보다 많아 가족·친지와 함께 산림(숲)을 방문하는 국민이 많았다.
앞으로 활동의향 질문에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자연휴양림(94.7%)’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앞으로 산림휴양·복지 활동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산림휴양·복지 활동 조사를 매년 실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림휴양·복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