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태국 교통부, 도로교통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2020.02.21 15:57   수정 : 2020.02.21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태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로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인프라 외교 활동을 추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방콕 사턴-방나 터널 사업, 방콕 도심지 교통개선 사업 등 6개 협력사업(약 2조원 규모) 추진과 실질적 성과 사업 연계를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이 명시됐다.

또한 ITS분야 전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ITS 세계총회의 국내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국내기업의 태국 철도사업 진출도 논의됐다.


국토부는 강릉시에서 준비 중인 2025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태국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태국 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3개 공항 연결 고속철 사업, 푸켓 경전철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싹쌰얌 치드촙 장관은 "이번 정부간 도로교통 협력이 태국의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철도를 비롯한 다각적인 인프라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번 정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태국 도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협력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 수주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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