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첫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군부대 장병 격리 조치

      2020.02.22 01:46   수정 : 2020.02.22 05:3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대구에 휴가(13~18일)를 다녀온 해군 장병(22)이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 감염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해당 군부대 내 장병들에 대한 분산 격리조치가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139번 확진자가 소속된 해군 제615 비행대대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한 후, 확진자와 접촉한 장병은 물론 해당 부대원들을 서귀포시에 있는 군 시설로 이동시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다.


도는 당초 해당 장병 접촉자에 대한 '1인 1실' 격리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제주도인재개발원 건물을 격리장소로 제시했으나, 해군은 보안상의 이유로 도내 군 시설로 분산 격리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격리된 장병들은 담당 군의관이 매일 2회 이상 1대1 모니터링 방식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특이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당국과 즉각 협의해 대응키로 했다.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발열 체크를 했으나 현재 특이 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도는 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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