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동아대병원 교수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2020.02.24 10:54   수정 : 2020.02.24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대병원은 심혈관센터(순환기내과) 김영대 교수(사진)가 국민보건 향상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심장·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국내 사망원인 1, 2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응급증상을 느낀 환자가 빨리 적정 병원에 도착하면 생존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다.



김 교수는 부산지역병원과 협력해 부산시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생존의 사슬(Survival chain) 구축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심전도 전송시스템을 기획하고 운영·총괄했다.
김 교수는 심전도 전송사업의 중요성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전국적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심전도 전송사업'은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소방대원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심전도를 촬영해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전송해 위급한 중증환자의 응급치료에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다.

센터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와 병력 파악 등 주로 병원 도착 후 이뤄지는 판단을 앞서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구급차에 심전도 촬영시설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의사와 임상병리사 등만이 심전도를 촬영할 수 있는 규정을 응급시 구급대원도 촬영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규제개혁을 요청했다.

동아대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전도를 판독할 수 있는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고 있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급성심근경색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심전도 촬영을 빨리해야 한다"며 "119구급차를 이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관계기관과 논의 끝에 구급차에 심전도 촬영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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