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분담금 증액은 최우선 과제"...한미, 연합훈련 축소 검토
2020.02.25 09:01
수정 : 2020.02.25 09:01기사원문
에스퍼 장관은 "공동 방위비용 부담이 납세자에게 불공평해서는 안된다"며 "한국은 방위비를 더 분담할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과 3국의 상호방위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3국 방위 협력에는 정보교환, 훈련 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은 축소를 시사했다.
에스퍼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연합연습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미연합방위 태세가 공고히 유지되게 하고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합참의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향후 연습진행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