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탭’으로 비트코인 사고판다

      2020.02.25 10:34   수정 : 2020.02.25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탭(TAP)’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유럽 국가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는 ‘탭 선불카드’로 달러와 유로 등 법정화폐 결제를 할 수 있다. 즉 탭 카드에 충전된 암호화폐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해당 암호화폐 시세에 따라 환산된 법정화폐로 지불하는 형태다.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원스톱 결제 솔루션 탭은 “지난 2개월 간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탭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탭은 신원확인(KYC)을 마친 이용자가 암호화폐 거래소처럼 모바일 지갑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탭에 탑재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를 비롯해 자체 토큰인 탭(XTP)이 활용된다. 또 탭 선불카드가 지원하는 법정화폐는 유로, 파운드, 달러다.


탭 공동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카는 “탭은 지난 두 달 간 진행된 베타 버전에서 사용성 테스트와 엄격한 본인인증 절차 등을 거쳤다”며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법정화폐까지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탭을 미유럽권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지불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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