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업가 납치·살해' 조폭 부두목 조규석 범행 9개월만에 검거

      2020.02.25 10:31   수정 : 2020.02.25 10:42기사원문
강도살인, 공동감금, 납치 등의 혐의로 8개월째 도피행각중인 국제PJ파 부두목 조규석의 공개수배 전단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5일 경찰이 오전 50대 사업가를 살인사건의 주범인 국제PJ파의 부두목 조규석(61)을 검거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광주광역시에서 50대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해온 조규석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사건이 발생한 뒤 9개월 만의 검거다.



경찰에 따르면 조규석은 충남 아산의 한 원룸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혼자였던 조규석은 별다른 저항없이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조규석을 경기북부청으로 압송 중이며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규석의 도피행각을 도운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규석은 지난해 5월19일 광주시에서 사업가 A씨(57)를 노래방에 감금하고 마구 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와 함께 하수인 2명에게 시신유기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씨와 하수인들에게 납치됐던 A씨는 납치 이틀 뒤인 5월21일 경기 양주시청 인근 전철하부교각 주차장에 세워진 BMW차량 뒷좌석에서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온몸에 구타 흔적이 있었고 양발과 양손이 묶인 채 담요가 씌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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