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
2020.02.25 18:48
수정 : 2020.02.25 18:48기사원문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9.34%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연초 이후 국내 공모 주식형펀드(ETF 제외) 중에서 가장 많은 720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 투자대상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편입종목은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와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으로 구성한다.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기준 삼성전자 21.58%, SK하이닉스 6.30%, 테스나 2.74%, 삼성SDI 2.72%, 이오테크닉스 2.63% 등을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 산업에서 중소형, 가치, 배당 등 스타일 리서치 조직까지 운용업계 최대의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다. 홍콩, 미국 등 해외법인들과도 업무를 공유한다. 해외 동종기업의 주가 변수가 국내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글로벌 동조화가 강한 IT업종의 특성상 해외시장에 대한 리서치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임명재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려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