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직격한 권영진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나쁜정치 바이러스"
2020.02.26 11:34
수정 : 2020.02.26 13: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정재민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비판한데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섭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맞받았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부족한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지적하더라도 달게 받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권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며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으로 공격하고, '문재인 정권이 친중정권이어서 중국 눈치 보느라 입국 금지 안 해서 나라가 망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 사람 마음속에는 정치적인 관심밖에 없는 것 같다"고 원색 비난한 바 있다.
권 시장은 "제가 지금 그런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