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 15일간 임시 휴업 돌입
2020.02.26 15:15
수정 : 2020.02.26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산소매동이 26일 오후부터 3월 11일(수)까지 15일간 자체 임시 휴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장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매시장 방문객이 급락하여 매출이 크게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 최대 다중이용시설 중 하나인 도매시장 내 수산소매동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상인들의 의견이 모여 결정되었다고 휴업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울산에서는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코로나19 발생지역 확대에 따른 공유재산 지원방안(공문)’에 따라, 수산소매동 임시 휴업기간 중에는 공유재산 사용료를 감면하고, 휴업기간 동안 사용하지 못한 공유재산은 향후 사용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농수산물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대 여파로 수산소매동이 자체 휴업을 실시하면서, 시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어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부득이한 결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