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차 경선 발표..이종걸·신경민·이석현 등 현역의원 7명 탈락

      2020.02.27 00:06   수정 : 2020.02.27 0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1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 7명이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26일 민주당은 1차 경선지 29곳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그결과 이종걸(5선)·이석현(6선)·유승희(3선)·이춘석(3선)·심재권(3선) 등 당 중진의원들이 줄줄이 원외인사에게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외에도 신경민·권미혁 의원도 경선에서 패해 낙천 대상이 됐다.

구체적 경선 승리 후보자는 △설훈(경기 부천 원미을)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이해식(서울 강동을)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어기구(충남 당진)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이상헌(울산 북구) △오영훈(제주 제주을) △허수(대구 달서을) △박형룡(대구 달성군) △이재강(부산 서구동구) △박남현(경남 창원·마산·합포) △정영훈(경남 진주갑) △김영배(서울 성북갑) △강병원(서울 은평을) △서영교(서울 중랑갑) △박경미(서울 서초을)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김수홍(전북 익산갑) △소병훈(경기 광주갑) △윤후덕(경기 파주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박성진(울산 남구을) △이상호(부산 사하을) △문상모(경남 거제) 등이다.


부산진을 지역구의 경우 공천 심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서류 미비로 개표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개표결과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우선 경기 안양에서만 내리 6선을 기록하며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이석현 의원과 비례초선 권미혁 의원이 원외인사 민병덕 예비후보에게 일격을 당했다.

경기 안양만안에서 5선을 달성했던 이종걸 의원도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원외인사 강득구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3선 중진인 이춘석·유승희·심재권 의원도 모두 경선에서 패배해 '현역 물갈이'의 대상이 됐다.

전현직 지역구 의원 간 맞대결로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영등포을의 경우 현역 신경민 의원이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현역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전직 구청장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강동구청장 출신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심재권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낸 강병원 의원의 서울 은평을에 도전했던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탈락했다.


설훈·김한정·안호영·김종민·어기구·이후삼·이상헌·오영훈·서영교·박경미·김병관·소병훈·윤후덕·이상민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뛰어들게 됐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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