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특정 종교 탓하거나 애꿎은 대구 봉쇄만 이야기해"

      2020.02.27 09:37   수정 : 2020.02.27 10:24기사원문
홍준표 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권 초부터 경제·외교·북핵 등 모든 문제를 지난 정권 탓을 하더니 이제 와서는 감염병 방역도 남 탓하는 어처구니없는 핑계 정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가수 김건모씨밖에 없다고 일전에 제가 한 말이 있었는데 국가적 재앙을 앞두고 제발 핑계로 모면할 생각 말고 이제부터라도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문 정권의 방역 실패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도 입국제한을 받는 등 세계 각지로부터 코리아 아이솔레이션(isolation)을 당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문 정권은 코로나19 사태를 특정 종교 탓을 하거나 오히려 중국에서 입국한 우리 국민 탓을 하고 나아가 애꿎은 TK(대구·경북) 지역 봉쇄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SNS에서는 진작부터 이 정권은 재앙 정권이라는 말이 떠돌았다"며 "문 대통령은 총리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서 총력전을 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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