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통시장상인회, 임대료·관리비 감면 나서

      2020.02.27 14:27   수정 : 2020.02.27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시 일부 전통시장 상인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개월분 임대료와 관리비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수산물특화시장(대표 장웅선)이 94개 점포 상인들에게 3월과 4월분 관리비의 20%인 950여만원을 감면한다고 밝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중앙시장상인회(회장 박문규)에서도 상가 내 45개 점포상인들에게 3월과 4월분 임대료의 10%인 260여만 원을 감면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에 앞장서 주신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중앙시장상인회와 그리고 임차건물 소유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여수 전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도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비촉진을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여수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6%→10%), 농어민수당 조기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 전통시장·골목시장 방문의 날 운영, 여수시청 구내식당 휴무 매주 2회 실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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