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신천지 부평지역 신도 전수조사 실시
2020.02.27 15:21
수정 : 2020.02.27 15:21기사원문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부평구는 이날 인천시로부터 신천지예수교회 명단을 전달받았다.
부평구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구청 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총 52명의 직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종교 대응 상황반’을 운영한다.
상황반은 관리반과 지원반, 조사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사반은 신천지 신도 전화조사를, 지원반은 상황반 운영 지원, 관리반은 조사반에서 조사한 자료를 취합·관리하게 된다.
조사반은 전화로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와 대구 방문 여부 등을 조사하고, 증상이 있는 신도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협조 요청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앞으로 2주간 유선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빈틈없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진행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