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독립운동가에 '민족대표 48인' 김세환 선생

      2020.02.28 08:35   수정 : 2020.02.28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세환 선생을 2020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족대표 48인의 한사람으로 수원지역의 3·1운동을 기획·지도했으로 체포 후 법정에서는 "금후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하여 독립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1920년대 초부터 추진되던 민립대학설립운동에 수원지역을 대표해 참여했고 신간회 수원지회장에 선출됐으며, 수원체육회를 결성해 수원지역의 민족운동을 조직적으로 강화하고자 했다.



1939년 폐교 직전의 위기에 빠진 삼일학교를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1941년에는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해 해방되기까지 교육에 힘썼다. 1945년 9월 26에 숨을 거뒀고 개인묘지에 묻혔던 선생의 유해는 1968년 국립묘지로 안장됐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보훈처는 이재국 공군 소령을 3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이 소령은 193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고, 1952년 8월 1일에 조종간부 1기생으로 임관 후 같은 해 9월 11일 강릉기지에 배속돼 북한 지역에 있는 적의 군사시설 파괴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1952년 10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전투 비행에 나서는 등 1952년 9월 23일 첫 출격한 이래 7개월이라는 짧은 작전 참여기간 동안 무려 총 99회 출격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1953년 3월 6일 고성 남방의 적진을 공격하던 중 적에게 피탄돼 기체가 화염에 쌓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했고, 불굴의 투지로 재기해 1955년에 다시 조종간을 잡았으나 1955년 3월 T-33 제트기 도입을 위한 임무수행 중 순직했다.


6·25전쟁 중 빛나는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1953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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