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알서포트, 코로나19 확산에 재택근무 SW 관심 급증

      2020.02.28 10:28   수정 : 2020.02.28 10:35기사원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원격회의를 실시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들은 사내 밖에서도 중요 문서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 마련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수닷컴의 경우 문서 가상화 기술 기반으로 문서 위치에 상관 없이 보안과 관리를 함께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문서 플랫폼 '랩소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랩소디를 통해 사내에서 작성하던 문서들을 외부 어디에서든 바로 이어 작업할 수 있으며, 작업이 끝난 문서는 단순 저장하는 것만으로도 문서에 대한 권한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자동 업데이트된다.

랩소디는 모바일, 태블릿, 클라우드 및 PC 등 모든 협업 과정에서 문서 중심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하며, 문서 생성 시점부터 접근 제어와 감사 추적 기능을 제공해 해킹 등 사이버 위협 뿐만 아니라 내부자의 실수 또는 고의에 의한 문서 유출 위협에도 안전하게 문서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파수닷컴 김규봉 상무는 "랩소디는 그동안 주요 공공기관 및 대기업들이 많이 도입했던 구축형 소프트웨어(SW)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SW로도 제공하고 있다"며 "파수닷컴 제품을 통해 재택 근무 체제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수닷컴과 함께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은 알서포트다. 알서포트는 재택근무 서비스로 무료 제공 중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사용량이 이달 셋째 주에 전월 동기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알서포트 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제공’ 캠페인 신청 기업 숫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지난 주말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 대응이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관련 캠페인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알서포트는 급격히 늘어나는 사용량을 소화하기 위해 서버를 5배 증설할 계획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재난 상황 위기 극복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준비하지 못한 ‘BCP’(업무 연속성 계획) 대책으로 재택근무가 갖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알서포트는 텔레워크 성장의 최대 수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알서포트 외에도 원격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링네트 등이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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