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생 코로나 확진... 기숙사 폐쇄
2020.02.28 14:19
수정 : 2020.02.28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대학원생이 머물던 기숙사는 폐쇄 조치됐다.
서울대는 28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다니는 대학원생 A씨가 이날 오전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대 기숙사 904동에서 생활하면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외부 연구실에서 동료 B씨와 함께 근무했다. B씨는 최근 이틀간 대구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2일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 경기도 광교 자취방으로 이동해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25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셔틀버스를 타고 904동 기숙사로 이동해 기숙사방과 세탁실을 사용했다. 기숙사에선 3시간을 머물렀고 그동안 접촉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호흡기에 이상 증상을 느낀 A씨는 26일 본가인 대전으로 이동했고 28일 오전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료인 B씨는 현재까지 증상이 없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서울대는 기숙사 904동 7층을 전면 폐쇄하고 관악구 보건소에 방역을 요청한 상태다. 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기숙사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방역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