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집콕 독서'로 학습결손 최소화
2020.03.01 09:00
수정 : 2020.03.01 09:00기사원문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에 서울형 독서·토론 교육을 활용한 '집콕 독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집콕 독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 연기 기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들이 집에서 독서활동을 통해 개학 이후 교과수업 진행을 준비하는 학생 재택 독서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홈페이지, 모바일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과제 및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 활동 및 활용을 안내하며 중간 결과물을 점검하고 피드백 한다. 학생은 가정에서 학급 단톡방 등을 통해 과제 및 자료를 내려받아 독서활동 뒤 중간 결과물을 작성·제출하고 교사의 피드백을 참고해 보완하는 등 학생참여형 수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집콕 독서를 교과수업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교과연계형 독서활동과 인문학적 교양 증진을 위한 인문교양형 독서 활동으로 유형화해 제시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가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눠 교육과정에 따라 재구성해 가정에 안내하도록 했다. 또 학교교육과정에 따라 자체 선정한 학년별 권장도서 목록을 안내하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한 독서활동 결과를 기록해 온라인으로 담임 교사가 피드백 하는 등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가정에서 편리하게 책을 읽기 위해 전자도서관 전자책 대출을 활용할 수도 있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회원인 경우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reading.ssem.or.kr)에 로그인 후 하단 전자도서관 배너를 클릭하여 전자책 이용이 가능하다. 전자도서관은 2655종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은 1만6000여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울시민이라면 언제든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회원가입 후 ‘서울시민 인증’을 통해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집콕 독서는 학생들의 학원, PC방 이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도 줄일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독서 시간을 제공해 풍부하고 깊이 있는 교과 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