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 의사가운이 가장 잘 어울려"…그 길로 쭈욱

      2020.03.02 16:36   수정 : 2020.03.02 17:45기사원문
진료봉사에 나선 의사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앞줄 어른쪽)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김진환 진료부장(왼쪽)의 안내에 따라 보호구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안 대표 왼쪽 뒤에 역시 의사출신인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단수공천을 받은 정청래 전 의원은 2일 "안철수 의사선생님께 박수를 보낸다"며 "아무리 봐도 의사가운이 잘 어울린다"라는 말로 정치가 아닌 본업인 의사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때 안철수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를 "컴퓨터 버이러스 백신 만들고 청춘 콘서트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 가운을 입고 대구에 달려가 오랜만에 박수를 받는 안철수, 그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하루 이틀 사진 찍기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뒤 "'나 이렇게 봉사활동했으니 국민의당에 표를 달라'고 고 하는 큰 실수는 더더욱 안했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압박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는 축구장에 농구 선수는 농구 코트에 있을 때 빛난다"며 "축구 선수가 농구코트에 있으면 왠지 어색하다"고 지금은 안 대표가 마치 농구코트에 선 축구선수인 듯하다고 꼬집었다.


서울대 의대에서 기초의학을 전공한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 동기동창이자 병리학 전문의인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진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이에 대해 칭찬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여권과 민생당 등 경쟁 정당에선 '대권으로 가기 위해 계산된 행동'이라는 등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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