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안양교도소로 달려갔다, 왜?
2020.03.03 03:02
수정 : 2020.03.03 03:02기사원문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일 안양교도소 앞 ‘보라매 매장’에서 김진구 안양교소장을 만나 마스크 공급에 감사의 뜻을 건넸다.
안양교도소는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제작업장 가동을 중지하는 대신 면 마스크 생산라인을 가동해 2일부터 마스크 판매에 들어갔다.
마스크 제조기술을 보유한 수형자를 중심으로 하루 1000개까지 제작이 가능하며, 가격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장당 670원에 공급된다.
최대호 시장은 “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크다”며 “이런 때, 교도소에서 면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니,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 SNS에도 이런 소식을 올려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김진구 소장은 이에 대해 “수형자들이 속죄와 함께 지역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로 휴일도 잊은 채 마스크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며 “지역에 보탬이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화답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