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번호 눈에 확…제주시, 돌출형 노선 표지판 시범 운영

      2020.03.03 14:54   수정 : 2020.03.03 14:55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하귀~함덕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 급행버스(300번·공영버스)를 대상으로 버스 출입문 옆에 돌출형 노선 표지판을 설치해 운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여러 대가 동시에 정차할 경우 앞차에 가려지는 뒤차의 노선번호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범 추진되고 있다.

노선 표지판은 버스 앞 출입문 옆에 설치돼 문이 닫히면 접히고 정류장에 도착해 문이 열리면 펼쳐진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반응 등을 지켜본 후 노선 표지판 설치를 민영버스 전체로 확대되도록 제주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공영버스 차량 60대에 대해 주 1회 방역소독과 함께 차량 내 소형분무기와 손세정제도 비치했다.


이상철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다수의 버스가 동시에 정류장에 세울 경우 승객들이 버스 번호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돌출형 노선표지판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민 의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영버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