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 민주당 트럼프 누를 후보 없어 고심

      2020.03.03 16:26   수정 : 2020.03.03 16:26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될 것이라고 행정부 초기 백악관 정책실장이었던 스티브 배넌이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과 인터뷰에서 낙관했다.

배넌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그는 “민주당은 친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버몬트주)파와 반 샌더스 파로 갈라진 상태”라며 “바이든의 선전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주요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들이 사회주의 성향으로 과격주의와 혁명까지 내세우는 샌더스 후보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하며 민주당내에서는 그를 대체할 후보를 찾는데 혈안이 돼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년전 패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까지이 막판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미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에 클린턴의 재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던 배넌은 현재 트럼프를 저지할 후보가 민주당에 없다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군통수권자가 될 카리스마가 부족하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도 승산이 없다며 계속해서 당내에서 ‘샌더스 몰아내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의 지지자 표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갈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넌은 샌더스가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7~8%포인트 뒤져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뿐만 아니라 전 퍼스트레이더 미셸 오바마까지 트럼프 재선 저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우 다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사태와 이로인한 중국발 경제 충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민을 단합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선을 굳히는 트럼프판 ‘(윈스턴) 처칠 순간’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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