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각·언어장애인에 코로나19 정보 수어동영상 제공
2020.03.04 09:12
수정 : 2020.03.04 09:12기사원문
시는 코로나19 대응 수어동영상 서비스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부산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수어동영상을 제작, 시 공식 홍보채널인 바다tv, 페이스북, 유튜브채널 등을 통해 배포한다.
현재 부산에는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수어통역센터를 비롯해 총 5곳의 수어통역센터가 24시간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 '107손말이음센터'를 통해 문자·영상을 통한 질병관리본부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CDC 질병관리본부 카카오톡 채널, 129 영상수화상담 앱을 통해서도 수어상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각장애인 2만2744명과 언어장애인 1468명이 있다.
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현장에서 수어통역을 지원하는 등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어통역사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장비 지급 등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