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대형SUV중 '볼보 XC90' 잔존가치 가장 높아

      2020.03.04 10:10   수정 : 2020.03.04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형SUV중에서 '볼보 XC90'이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로 꼽혔다.

SK엔카닷컴은 등록된 인기 수입 대형 SUV 10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벤츠 GLE, BMW X5, 볼보 XC9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렉서스 RX450h, 지프 그랜드 체로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포르쉐 카이엔, 혼다 파일럿(가나다순)의 2017년식 4WD 모델이다.

10종 모델의 평균 잔존가치는 57.9%다.

조사 대상 가운데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볼보 XC90으로 71.5%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SUV인 렉서스 RX450h의 잔존가치는 65.9%로 두번째로 높았다. 세번째로 높은 모델은 벤츠 GLE로 잔존가치는 62.5%다. BMW X5의 잔존가치도 60.2%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입차 중 잔존가치가 높은 모델은 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모델들이라고 SK엔카닷컴 측은 설명했다.

미국 브랜드 대형 SUV의 잔존가치는 모두 평균보다 낮았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잔존가치는 각각 54.6%, 49.1%다. 일본 브랜드 혼다 파일럿의 잔존가치도 52.6%로 평균보다 낮았다.

신차가가 1억이 넘는 고가 모델의 잔존가치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잔존가치가 56.0%, 포르쉐 카이엔이 54.9%,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52.1%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1억이 넘는 고가 모델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잔존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라며 "올해도 GV80을 시작으로 대형 SUV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중고 대형 SUV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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