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고민정·홍정민 후원회장 맡는다"
2020.03.04 10:38
수정 : 2020.03.04 10:38기사원문
고 전 대변인과 홍 변호사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각각 서울 광진을과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다.
4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민정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면서 "고 예비후보는 유능한 사람이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삶을 정갈하게 사는 사람이다. 젊은 시절 가난한 시인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했고 지금도 그렇게 깔끔하게 살고 있다"며 "고 예비후보가 꿈꾸는 광진의 미래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에 대해선 "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법과 제도로 도와주려고 입법부 진출을 결심했다"며 "그 일을 누구보다도 잘 할 사람이 홍 예비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자신과 정치철학을 공유하는 민주당 소속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구체적 명단은 △김용민 변호사(경기 남양주병)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부산 남구갑) △이화영 전 의원(경기 용인갑) △최택용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부산 기장)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동래구 지역위원장(부산 동래)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경북 안동)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경북 포항) △이탄희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경기 용인정) △강훈식(충남 아산을)·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백혜련(경기 수원을) 의원 등이다.
당내 일각에선 이 위원장의 후원회장 행보가 21대 총선 승리는 물론 차기 대선구도를 염두에 둔 '이낙연 사단' 구축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위원장이 대중 인지도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손학규계 및 친노인사, 영입인재를 두루 챙기며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이낙연계' 현역의원은 이개호·오영훈 의원 등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