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 거래액 급증.. "코로나19 영향"

      2020.03.04 12:00   수정 : 2020.03.04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월 온라인 쇼핑을 통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 용품의 거래액이 급증했다. 반면 화장품 거래액은 중국인의 구매가 줄면서 감소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1.4% 증가한 8조273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온라액쇼핑 거래액은 2.3%,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0.7%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8%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상품 부문별 거래액의 경우 도서는 2503억원으로 2.4% 감소했지만, 서비스(3조2232억원·23.5%), 식품(1조8945억원·18.9%), 패션(3조3894억원·9.7%) 등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특히 손세정제가 포함된 생활 용품은 99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2% 급증했다.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 품목 역시 44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0%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가 심각했던 지난 2018년 3월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화장품은 1조12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4%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5.3% 감소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 1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손세정제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급증했다"며 "다만, 화장품이 거래액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중국인들의 구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8조2066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4조18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5.4%, 15.8%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8조3666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2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9.0%, 9.0% 증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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