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침몰 해양호 실종자 밤샘 수색 성과 없어

      2020.03.05 10:07   수정 : 2020.03.05 10:0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제주도 우도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갈치잡이 연승어선 307해양호(29톤·승선원 8명)가 화재로 침몰해 선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밤샘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했다.

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수색팀은 4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함선 26척(해경 4척·해군 2척··관공선 2척·민간 18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된 가운데 조명탄 300발을 쏘아 올리며 야간 수색 구조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오후 사고해역에 도착한 해군 청해진함(3200톤·승조원 130명)의 의 무인잠수정(ROV) 투입도 기악 악화로 투입이 미뤄졌다.


구조당국은 5일에도 함정과 선박 26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한편 307 해양호는 지난 4일 오전 3시18분쯤 제주시 우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다.
승선원 중 선장 김모씨(59)와 갑판장 김모씨(47) 등 한국인 선원 2명은 탈출해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 선원 5명은 실종된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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