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유한킴벌리, 나무심기 대신 대구에 마스크 100만매 기부
2020.03.05 10:30
수정 : 2020.03.05 10:36기사원문
창립 50주년을 맞은 유한킴벌리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대구 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을 돕기 위해 마스크 100만매를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3~4월 중에 크리넥스KF 80 35만매, KF 94 35만매, 덴탈 마스크 30만매 등 총 100만매를 대구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과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마스크 기부는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노동조합에서 오는 30일 예정된 ‘창립 50주년 기념 전사원 나무심기’ 행사 대신 마스크 기부를 통해 국가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함께 하자는 뜻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 사원들의 기부금도 마스크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유관 제품 공급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하루 빨리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